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은 소련국민의 생활수준을 현격하게
개선하지 못할 경우 올해 안에 실각할지 모른다고 캐스퍼 와인버거 전미국방
장관이 9일 말했다.
와인버거씨는 런던의 레바논께 신문 "알 하이아트"와의 인터뷰에서 "고르바
초프 실각 이후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할수 없지만 유럽에서의 미군사력
의 대대적인 감축을 고려하기엔 지금으로서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조시 부시 미대통령은 지난주 바르샤바 조약기구와 부대서양조악기구(나토)
가 중부유럽 주둔군을 다같이 19만5,000명선으로 감축할것을 소련측에 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