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2철강공단 부지를 매입한 주식회사 명진등 31개업체들이 수년째
공장건립을 늦추자 경북도가 공단관리법을 적용 빠른 시일내 공장을 착공
하라고 지시했다.
17일 포항철강공단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77년부터 87년말까지 년차적
으로 조성된 시내 장흥동일대 포항제2철강공단부지 207만9,000평방미터를
그동안 단계별로 82개업체에 분양했는데 현재까지 51개공장이 준공됐거나
건설중에 있고 나머지 31개업체는 분양받은지 2-3년이 지나도록 공장착공을
마뤄 이날 경북도가 포항제2공단 활성화를 위해 해당업체에 공장착공을
촉구했다.
*** 공장착공 계획서 미제출업체에 법적조치 ***
특히 경북도는 오는 3월말가지 공장착공에 따른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현행 공단조성관리법에 따라 매입한 부지를 포항철강관리
공단에 반납토록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해당업체는 지양상사 주식회사명진 동아철강 보강양행 주식회사금광금속
신우산업 우경철강 한일철강등 모두 31개업체로 이들 기업체들이 매입해
유휴지화돼 있는 땅이 51만4,800평방미터에 달하고 있으나 오히려 다른
기업체들은 수년전부터 공장확장을 실시하려해도 부지를 구입하지 못해
확장공사를 중단하는등 심각한 부지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