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주요지표로 활용되던 고객예탁금이 이용요율인상조치이후 투자
판단 지표로서의 유효성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객예탁금의 이율이 연리 5%로 인상됨에 따라 환매채등으로 유입되던
1개월이내의 단기성자금이 그보다 유리한 예탁금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
이다.
*** 환매채서 이탈...단기자금 몰려 ***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의 증시부양조치로 고객예탁금의 이용
요율이 30일이내 예치분의 경우 환매채의 4.5-5%보다 높아져 환매채자금의
이탈이 늘어나는 대신 이자금의 일부가 고객예탁금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11일 현재 7,942억5,000만원에 이르렀던 증권사의
환매채매도잔고가 12월12일 하루만에 607억원이나 이탈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 지난 8일에는 지난해 12월11일보다 1,803억원이 감소한
6,139억원에 그쳤다.
반면 고객예탁금은 올들어서만도 1주일 사이에 1,700억원이상 꾸준히 늘어
나는 추세를 보였다.
증권관계자들은 지난 연말의 고객예탁금이 이용요율인상조치이후 증시내의
단기금리체계가 바뀜에 따라 1월이내의 단기자금은 고객예탁금, 1개월이상
은 BMF로 몰리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