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출입은행은 미업체들에 대한 수출입활동지원과 관련, 48억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미수출입은행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48억달러의 손실액중 32억달러는
부실대출로 발생했으며 16억달러는 지급보증행위로 인해 발생했다.
미수출입은행이 밝힌 48억달러의 손실액은 이은행의 대출총액과 지급
보증액 보험청구액등의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은행의 수지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수출입은행측은 현재의 경제여건에 비추어볼때 일부 대출금과 지급
보증액의 전액회수전망은 어둡다면서도 이번에 발표된 적자규모가 당장
막대한 규모의 현금지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미정부예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적자규모는 미수출입은행이 89회계연도의 기록한
46억달러의 순익규모가 갖는 의미를 크게 손상시킬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89년 9월30일 현재 4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이은행의 부실채권규모도
이번의 적자발표로 인해 더욱 증가하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