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 혁명적인 정치변혁은 금년도에 재래식무기
감축협정이 타결 전망을 한층 밝게 만들고 있다고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5일 밝혔다.
*** 샘 넌의원 유럽주둔 25만감축 촉구 ***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재래식무기 감축협정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제, 조지 부시 미행정부는 유럽주둔 병력을 대폭 줄이자는
샘 넌 상원 군사위 위원장(민주당)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부시 대통령이 유럽배치 재래식군비 감축협상(CFE)과정에서
이미 서방 국가들에 의해 제안된 "유럽주둔 군소 병력이 최고한도 27만
5,000명선"보다 많은 수의 감축안을 정식으로 제안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군의 군축문제 전문가인 이 관리는 또 미군이 유럽 지역에 약 10만-
20만명에 이르는 병력을 잔류시킬 것으로 보이는 데 비해 소련은 바르샤바
조약기구 회원국들의 요구를 감안, 설사 주둔병력 전부는 아니라 할지라도
거의 대부분을 철수시켜야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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