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파나마 침공으로 파나마지역이 위험지역으로 설정되면서
파나마에 입항하는 선박과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보험료가
최고 9배까지 오르게 됐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영국 로이드보험회사는 최근 미국이 파나마의
실력자 노리에가 장국 축출을 위해 파나마를 침공, 파나마지역이 위험
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파나마에 입항하는 선박에 대한 적하보험료율을
종전 0.0275%에서 9배 가까이 오른 0.25%로 인상, 지난 27일자로 소급
적용키로 결정했다고 대한재보험주식회사에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또 파나마운하를 통행하는 선박에 대해서도 적하보험료율을 종전 0.0275%
에서 3배 가까이 오른 0.06%로 인상,역시 지난 27일자로 소급적용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전체보험에 대해서는 파나마 입항및 파나마운하 동행 48시간전에
사전 통보, 통보시마다 로이드보험회사에서 보험요율을 별도 산정, 부과키로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파나마를 침공하면서 양국간에 교전상태가 벌어지자 당초에는
파나마지역및 파나마운하 통행선박에 대한 보험요율일 최고 50배까지 인상
될 것으로 전해져 국내 해운업계 및 무역업계가 막대한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