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직전의 노후차량을 헐값으로 구입, 무허가 운수업체를 차린뒤 회사원
등에게 돈을 받고 출퇴근 시켜주는 방법으로 17억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운수 및 관광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동부지청은 27일 회사원등을 상대로 자가용 영업행위를 해온 (주)
유암통상대표 김호동씨(53. 서울 은평구 불광동 163의25)등 10개 운수업체
대표 10명을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주)국보관광대표
김덕영씨(40)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노후차량 600만-700만원에 사들여 정비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채 운행 **
이들 무허가 운수업체들은 영업용으로 4-5년동안 사용된 노후 차량을 대당
600만-700만원의 헐값에 사들여 정비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채 운행, 대형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데도 보험에 가입조차 하지않아 사고 발생시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지 못하는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같은 무허가 업체들이 시내에만 40여개소 산재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이밖에 검찰에 적발된 업체 및 대표명단은 다음과 같다.
<>영등포구 양평동 성민실업 대표 황기중(47)
<>성북구 하월곡2동 만금개발 대표 정재운(49)
<>강동구 성내1동 백조관광 대표 김동일(49)
<>영등포구 여의도동 천마기업 대표 고상권(48)
<>동대문구 전농동 방림여행 최창기(45)
<>중랑구 면목동 청룡관광 홍인수(58)
<>관악구 신림5동 해동관광 문진곤(35)
<>중랑구 면목동 실락원관광 서기수(48) <이상 구속>
<>선진능력개발 탁병옥
<>나라여행사 정정명(48) <이상 수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