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증권사에 주식매입자금 3,000억원을 특별담보대출
형식으로 지원하는등 최근 증시부양책을 잇따라 단행, 증시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이들 조치의 방법 및 내용이 침체증시를 되살리기에는
크게 미흡해 그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 침체 증시 되살리기엔 크게 미흡 ***
재무부가 이날 마련한 주식매입자금 추가조성방안에 따르면
<>은행신탁자금 2,000억원 <>증권금융 (주) 자체자금 1,000억원등 모두
3,000억원을 증권금융을 통해 각 증권사에 주식을 담보로 잡고 특별대출토록
했다.
그러나 은행들로 하여금 연리 13%의 신탁자금 2,000억원을 각 증권사에
지원해 주도록 한 것은 제일/서울신탁은행등 오는 28,29일 유상증자청약을
앞두고 있는 시중은행주의 대량실권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실권방지용
자금지원으로 보이며 지원방법에 있어서도 24일 200억원, 27일 300억원,
29일 480억원, 12월4일 650억원등 한몫지원이 아닌 분할대출방식을
취하고 있어 그 실효성이 반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은행 유상증자 실권방지용 인상 ***
또 연리 11.5%의 증권금융 (주) 자체자금 1,000억원 지원도 신규대출이
아니라 현재 증권금융이 각 증권사에 인수금융및 운용자금 명목으로 대출해
준 기존자금중 1,000억원을 회수, 이를 다시 주식매입자금으로 대출해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증권사 자금난을 덜어주는데 전혀 기여를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치에 앞서 재무부가 지난 9일 마련한 단자사 콜자금 2,300억원 및
투신사 회사채매입 1,000억원 지원책도 관련업계간의 이해상충 및 자금난
등으로 인해 지원이 늦어지거나 지원방안 자체가 유명무실화된 상태에
있다.
*** 기존자금 재 대출형식...자금난 못 덜어 ***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부양책자체의 실효성여부도
문제지만 증권당국의 부양책발표에 좌지우지되고 있는 현 증시의 허약한
체질과 부양책만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는 업계의 안이한 태도가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증시관계자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가 그 실효성여부보다는
증시안정에 대한 정부측의 확고한 의지를 보다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최근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4일의 증시부양조치 발표로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장에만
14포인트이상 오르는 폭등현상을 보여 종전의 부양조치발표때와 마찬가지로
일단 투자심리가 급격히 되살아나는 조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