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옵션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는 월배당 뿐만 아니라 나스닥100 등 기초지수의 하루 1%까지 상승분도 온전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 분산투자로 담아가거나 지속적인 배당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장기투자로 가져가기에도 적합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에서 유리하지만 상방이 막혀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한투운용은 주가 상승분의 전부를 포기하는 ATM 전략이 아닌 일부만 포기하는 OTM 전략을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3종을 지난달 출시했다. 각각 미국 우량주 500개(S&P500지수 콜옵션), 미국 빅테크·미국 반도체기업(나스닥100지수 콜옵션)을 기반으로 기초지수를 구성한다. 남 본부장은 "기존 커버드콜이 주로 만기가 한 달인 먼슬리 옵션을 사용했는데 만기가 하루인 데일리 옵션을 사용하면 옵션 매도 수익(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연 15%라는 고배당과 기초지수 장기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얻는 게 가능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옵션은 최근 1년 기준 프리미엄이 약 40%에 달해 15% 배당 후 재투자를 통해 주가 상승세를 잘 따라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스크로는 기초지수가 단기간 급등락하는 상황 등을 꼽았다. 그는 "기초지수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커진다면 불리
증시를 맴도는 단기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법인들의 머니마켓펀드(MMF) 자금도 최근 증가 추세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증시도 '박스권'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잔고는 전날 기준 83조8411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1일 81조96억원에서 한 달 사이 2조8315억원 늘어났다. CMA 계좌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국공채, 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에 매일 투자해 수익금을 나눠주는 계좌다. 자유롭게 돈을 뺄 수 있어 투자 대기자금 성격을 띤다.CMA 잔고는 연초 74조7814억원에서 시작해 3월 중순까지 80조원 아래를 맴돌았다. 그러나 3월 말부터 미국 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돌아서자 3월29일 80조5384억원으로 80조원을 넘겼다. 이후 80조원 안팎을 넘나들었다가 이달 들어선 83조원을 넘겼다.법인들의 대기성 자금인 MMF 설정액도 증가했다. 법인 MMF 규모는 지난달 1일 174조3201억원에서 전날 193조6249억원으로 한 달여 만에 11.07% 증가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대기자금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초 증권가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꺾이면서 6월부터 Fed가 금리를 인하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7% 오르는 등 Fed의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하지 못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멀어지고 있다.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증시 지수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끈적한 물가로 인해 높아진
배우 임윤아가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레드카펫을 밟는다.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19일(현지 시간) 임윤아는 케어링(Kering)그룹 산하 파인 주얼리 브랜드 키린(Qeelin)의 앰버서더 자격으로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특히 임윤아는 키린의 유일한 한국인 앰버서더이자 브랜드의 대표로 무비 프리미어를 비롯하여 같은 날 저녁에 진행되는 케어링 우먼 인 모션(Kering Women in Motion) 만찬에도 참여한다.임윤아는 칸 현지에서 매거진 화보 촬영도 진행, 패션 업계에서 막강한 파급 효과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일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임윤아는 주연작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