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만호 주택건설 정책의 일환으로 성남 분당, 안양 평촌, 군포
산본, 일산등 신도시 개발지구에 선진국형 난방방식인 지역난방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20일 동자부에 따르면 분당 및 평촌, 산본, 일산등 신도시 개발지역을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의한 집단에너지 공급구역으로 지정, 도시전체를
1개 또는 수개의 대형보일러에서 일괄적으로 난방 및 급탕열을 공급키로
했다.
*** 2,000억여원 투입...93년 10월 완공 ***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시행할 신도시 지역의 지역난방 공급사업은
2,000여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93년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지역난방 방식은 핀랜드, 덴마크,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널리 보급되어
있는 방식으로 환경면에서도 대기오염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동자부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는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B-C유를 사용하는 중앙난방 방식에 비하여 80%이상 대기오염물질을
감소시킬수 있을뿐만 아니라 24시간 난방과 급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7년부터 지역난방 방식에 의하여 목동 신시가지
와 여의도, 반포, 동부이촌동등 남서울지역 6만7,000여 세대에 난방열이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