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국내 광고산업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 뉴욕등 3곳에 해외
지사를 증설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28일 런던과 미국의 뉴욕, 산호세등
3개소에 해외사무소를 신설하고 주재원을 파견, 작년초 국내 광고회사로는
처음으로 동경에 첫 해외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세계 주요지역에 서비스망을
확보하게 됐다.
제일기획은 이들 해외지사망을 통해 국내 주요기업의 수출광고및 해외 현지
법인 광고등 국제광고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
기업체들을 광고주로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제일기획이 이같이 국제화를 서두르는 것은 91년 국내 광고시장의 전면
대외개방에 앞서 외국 광고회사들에 대한 국내시장 잠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역으로 해외시장에 먼저 나가 지금까지 주로 현지의 외국 광고대행사
를 통해 집행해 오던 국내기업의 해외광고를 흡수하고 마켓팅과 제작 노하우,
정보의 폭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88년도 세계 50대 광고회사중 국내 최초로 43위에 랭크된 제일기획은 현재
다국적 광고회사인 미국의 보젤사및 일본의 하쿠호도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