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민생합수부 보건전담반(반장 강신욱 부장검사, 구본성검사)은 14일
제약업계의 허위 또는 과대광고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신문, 잡지,방송등을
통해 의약품의 성분과 효능, 부작용등에 관해 과대광고를 일삼아온 동화약품
마케팅부 차장 김동식씨(35)와 한국바이엘마케팅부장 김정한씨(39)등 5개
제약회사 광고담당책임자 5명을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한국쉐링
마케팅담당이사 김창근씨(41)를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 종근당, 대웅, 현대약품등 31개회사 입건 ****
검찰은 또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의약품을 효능, 효과를 인정받은 것처럼
허위광고해온 종근당 영업담당이사 손영동씨(53)를 비롯, 현대약품, 태평양
제약, 한화제약등 31개 제약회사와 영업담당책임자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
했다.
**** 43개사 138개 의약품 제조중지 처분 ****
검찰은 이와함께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제약회사외에 의약품의 사용결과를
표시 또는 암시하거나 자가진단을 유도하는등 비교적 위반내용이 경미한 43개
제약회사의 138개 의약품광고에 대해서는 보사부에 범법사실을 통보, 해당
품목을 제조중지 처붙토록 했다.
**** 동화약품, 소비자 자가진단 과대광고 ****
검찰에 따르면 동화약품 엠코발의 경우 제조허가서상에는 식욕부진, 구역,
하리, 발진등 부작용이 있어 1개월가량 복용해도 효과가 없을때는 계속 복용
하라는 주의사항까지 기재돼 있는데도 신문, 잡지등에는 "장기적으로(3개월
이상) 복용할수록 약효가 좋다"고 과대광고해 소비자들이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한 혐의이다.
**** 카네스텐질정, 마이보라, 피크니에프껌등 적발 ****
한국바이엘의 카네스텐질정의 경우 품목제조허가서상에는 국소의 작열감,
자극감, 두드러기,홍반, 발적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도 있고, 임신초기에는
신중히 투여하라는 주의사항이 있음에도 "임신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과대광고했으며, 새한제약은 피크니에프껌이 졸음, 두통, 수족마비,
현기증등 정신신경계부작용과 가슴앓이, 위통, 피로감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에도 "위장장애가 거의 없고 졸음 및 부작용이 없다"고 허위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국쉐링이 제조한 피임약 마이보라는 중증의 간기능장애, 황달, 유방암
이나 자궁내막암을 앓고 있거나 치료를 받았던 여성은 사용하지 못하는
동시에 당뇨병, 고혈압등의 질환이 있는 여성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함에도 품목제조허가상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난소암, 자궁내막암, 양성유방
종약억제 및 여드름증세 개선과 체중증가등에 걱정없이 사용할수 있는 안전한
피임약이라고 허위광고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허위/과대광고가 대부분 ****
검찰수사결과 의약품을 광고하고 있는 제약회사의 90%이상이 의약품광고
규제를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허위 또는 과대광고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들은 주로 <>생약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해가 적다는 소비자들의 일반적
인식에 편승, 합성성분이 들어있는 의약품을 마치 순수생약인 것처럼 과장
하거나 합성의약품이 아니라고 허위광고하거나 <>임상실험등을 거치지 않아
의약품제조허가서상 인정받지 못한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하고 <>전문가의 도움없이 잘못 선택, 사용하거나 이를 남용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작용이나 금기, 주의사항이 있는
의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다거나 지나치게 안정성을 강조해오는 수법을
사용해 왔다.
**** 위법광고 구속수사 방침 ****
검찰은 제약회사의 법경시품조와 사회적 책임감의 결여및 회사들간의 과당
경쟁으로 인해 이같은 허위/과대광고가 난무하고 있다고 판단, 앞으로도
단속을 계속해 위법광고에 대해서는 모두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구속 및 수배자명단
<>김동식 <>김정한 <>손의섭(40.한화제약마케팅부장) <>인종성(40. 수도약품
총무이사) <>권창수(35. 새한제약 총무부장) <>김창근(41. 한국쉐링마케팅
담당이사, 수배)
# 불구속입건 제약회사 및 의약품
<>신풍제약(단천액) <>종근당(셀라콤) <>하원제약(레지스테롤) <>태평양제약
(펄칼크) <>녹십자(지티) <>일동제약(헬파, 엘칸츄정) <>고려제약(제로비탈)
<>한미약품(노원) <>동성제약(로드롬) <>일성신약(포티크림) <>삼일제약
(부루펜) <>대웅제약(대웅천) <>현대약품(사르나) <>삼익제약(비나, 흑정환)
<>보령제약(겔포스) <>일화(아크라톤, 파마겐) <>한국씨락(타이레놀) <>한국
썰(싸이토텍) <>동방제약(징코민) <>한일양행(겔올지) <>한일약품(프로헤파룸
골드) <>삼공제약(반질) <>부광약품(파로돈탁스) <>한국롱프랑(훼너간크림)
<>삼영신약(덴타돌) <>한국쉐링(바이모라) <>한화제약(마베론) <>한국바이엘
(카네스텐질정) <>수도약품(세나린) <>동화약품(엠코발) <>새한제약
(피크니에프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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