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주상장을 앞둔 시장부양책 기대와 종합주가지수 900선 회복에 따른
심리안정에 힘입어 주가가 강한 오름세를 나나탰다.
*** 거래량 1,000만주 육박 ***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44포인트 오른 906.10을 기록, 연3일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지난 6월하순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고 거래량도
오랜만에 1,000만주에 육박, 장세호전추세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특히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5월10일우후 약3개월만에 75일평균선을
상향돌파, 상승세로의 전환기대를 크게 했다.
*** 한전주 상장 앞두고 펀드설정등 청신호 ***
이날 주가는 한전주상장에 다른 국민주펀드허용설, 투신사의 증권사보유
회사채매입등 시장부양책 기대감등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이날은 국민주 1호인 포철주가 상한가까지 올라 관심을 끌었는데
상승원인에 대해서는 자산재평가에 따른 무상기대설, 장세호전을 겨냥한
일부세력의 의도적개입설, 국민주이기 때문이라는 설등으로 견해가 크게
엇갈렸다.
전일의 분위기가 이어져 강세로 출발했던 이날 증시는 경계매물이 출회
되면서 장중한때 오름폭이 크게 둔화되기도 했으나 후장중반무렵 투신사에
대한 증권사별 회사채매각규모확정을 위한 사장단모임이 9일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상승폭을 넓혔다.
*** 기관 "사자" 위축된 반면 일반 "사자" 늘어 ***
이날은 증권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의 매입은 많지 않았으나 일반투자자들
의 매수가담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 철강, 무역, 금융업종 큰 폭으로 올라 ***
업종별로는 철강 무역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유화 전자 자동차
보험등도 소폭식 상승했다.
특히 실적호전 및 증자설등을 재료로한 금융업종은 전체거래량의 절반
가까이를 점했다.
일부 증권관계자들은 이날의 거래량 증가 및 종합주가지수의 75일선
상향돌파등을 들어 장세가 상승세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8,173원으로 전일보다 173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1.80포인트 상승해 857.29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979만9,000주, 거래대금은 2,288억원이었다.
상한가된 17개 종목을 포함, 274개 종목은 오름세를, 하한가 14개등
280개종목은 내림세를 각각 나타냈다.
상승/하락종목수가 비슷함에도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대형주
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