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택 국세청장은 올 하반기중에도 전국 세무관서의 전 조사력을 부동산
투기및 사치/향락업소에 대한 조사에 투입하라고 15일 지시했다.
서청장은 이날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지방국세청장회의에서 현재 진행중인
주택다수소유자 조사등 기획조사에는 부동산특별조사반을 집중 투입하고 일반
투기조사는 각 지방청별로 자체 계획을 수립, 시행하라고 시달했다.
특히 지방청 투기조사에는 최근에 고액의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을 중점적
으로 선정함으로써 투기분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라고 강조했다.
서청장은 또 6월말 이후 계속해온 향락/사치업소에 대한 2단계 조사를 일단
마무리 짓되 금년도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오는 25일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대상을 선정, 3단계 조사에 착수함으로써 지하경제의 온상인 이들
현금수입업소의 구조적인 탈세행위를 뿌리뽑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서청장은 이밖에 7월말까지인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중간예납기를 맞아
노사분규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전년도 법인세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대신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라 해당 세액을 납부하는 자기계산
납부제를 이용토록 지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