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한국산 비디오 카세트 테이프 관세 대폭 인하
EC(유럽공동체) 집행위원회는 한국산 비디오카세트테이프에 대한 덤핑
관세를 대폭 인하키로 결정했다.
25일 무협에 따르면 EC집행위는 지난해 12월21일 결정한 한국산 비디오
카세트 테이프에 대한 잠정덤핑관세율 7.37%를 2.65%로 인하키로 했다.
확정된 덤핑관세율을 업체별로 보면 새한미디어가 1.9%, 코오롱 2%,
금성사 2.9%, 선경 3.8%로 각각 밝혀졌다.
잠정덤핑관세율은 금성사 10.8%, 코오롱 7.6%, 선경 6.6%, 새한미디어
4.5%였다.
*** 홍콩업체는 최고 21%까지 부과 ***
우리와 함께 제소를 당한 홍콩업체들은 비디오 카세트 테이프에 대해
최고 21%까지 덤핑관세가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EC이사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EC집행위에서 재검토, 확정한 덤핑
관세율을 그대로 인정하여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 제소자측 이에 반발 재조사 요청 움직임 ***
한편 제소자측은 한국산에 대한 덤핑마진율이 크게 낮아진데 대해 반발,
1년후 재조사를 EC집행위측에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한햇동안 비디오테이프 수출액 가운데 25.8%에 이르는
1억2,300만달러어치를 EC에 수출했다.
관련업계는 덤핑관세율의 인하로 앞으로 EC수출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EC집행위는 평균 3.25%의 잠정덤핑관세를 부과했던 한국산 팬케이크에
대해서도 덤핑관세부과를 철회키로 결정했다.
EC집행위는 지난해 12월 선경에 대해 5.5%의 잠정덤핑관세를 부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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