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질육 보내와 호주산등 반품량 8.7톤 ***
축협 서울공판장 우성농역등 축산물도매시장에서 반품되는 변질된
호주산 수입쇠고기가 날이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급육으로
수입한 캐나다산 쇠고기가 저급육인것으로 밝혀져 농수산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변질된 외국산수입쇠고기 도입과정을 조사중인 농림수산부는 4일현재
도매시장에서 경매되고 있는 외국산수입 쇠고기중 변질로 반품되어 온
물량은 당초의 1.5t에서 이날 현재 호주산 5.8t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이들 변질된 쇠고기가 현지에서 선적때 예냉이 불충분하여
변질되었다고 단정, 호주에 수입상사를 통해 크레임을 걸고 전량 보상을
요구했으나 호주측은 현재 시중에 공급을 중단하고있는 물량전부가 변질된
것이라고 볼수없기 때문에 전량보상은 무역관행상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의견을 보여 보상문제를 둘러싸고 상당한 마찰을 빚을것으로 보인다.
현재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많아 공급을 중단하고 있는 호주쇠고기는 5,788
톤이다.
한편 고급육으로 수입된 캐나다산 쇠고기가운데 7톤이 저급육으로 밝혀져
반품됐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현재 2,867톤이 반품소동으로 공급이 중단됐다.
농림수산부는 변질된 쇠고기가 외부육질은 전혀 이상이 없으나 뼈가있는
심층부분에서 색깔이 변화하면서 악취를 풍겨 변질여부를 가리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됨에 따라 보상청구도 늦어 질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