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당국이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용의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15일 현지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방콕 남부형사법원은 납치 살해 등의 혐의로 한국인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태국 경찰은 또한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방침도 밝혔다.솜꾸안 푸엔탑 수사팀장은 "태국은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피의자 2명을 태국으로 송환해 기소할 수 있도록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한국 경찰과의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태국 수사팀은 각종 자료와 목격자 등 매우 명확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살인 동기는 금전적인 이유로 판단된다고 했다. 아울러 시신 부검 결과 사망한 지 3∼4일 지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망 장소와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수사팀은 증거로 발견된 혈흔 등을 고려하면 살인은 파타야가 아닌 방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태국 경찰은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담긴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당국은 A씨 행방을 추적한 끝에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확인했다. 용의자 3명 중 2명이 각각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으며, 1명은 태국 주변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당국 입장에선 자국에서 발생한 사건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있고, 범죄인 인도도 요청할 수 있다. 범죄인 송환 여부는 국가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체포영장 발부는 확인 중"이라며 "태국 경찰 관계자가 한국 경찰 수사 후 범죄인 인도 요청 검토 가능성을 언
현대건설은 오는 9월 열리는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 참여 대상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선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제품을 전시할 수 있고, 현대건설 협력사로 등록될 기회도 얻는다.기술엑스포는 최신 건설 트렌드를 소개하고 유망 기술 발굴과 육성으로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다. 올해 2회째를 맞아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모집 대상과 분야를 확대했다.모집 대상은 건설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 국내 대학교, 국공립민간 연구기관 등으로 △기술·제품전시 △기술 세미나 △기술 제안(아이디어) 중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신성장 사업, 기술혁신, 스마트건설 등 건설 관련 기술은 모두 응모할 수 있다.응모는 현대건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학계·기관은 참가신청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내달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현대건설은 접수 마감 후 별도의 내부 심사를 거쳐 7월 말 심사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약 70~90곳을 선발한다.최종 선발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자사 제품·기술을 전시할 수 있다. 현대건설 협력사 등록과 구매상담회 참여기회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특전이 부여된다. 우수 기업과 학계·기관은 총 5000만원 규모 상금을 지급한다.지난해 기술엑스포는 73개 기업을 초청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약 43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전시된 기술과 제품은 실제 현장에 적용돼 원가절감, 공정·공기단축, 안전율 제고 및 시공 품질 향상 등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현대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환경자원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에 있던 시민 33명은 대피했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됐다.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140명, 장비 43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오전 10시 30분 기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진화 작업으로 화재 현장 근처의 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됐다. 소방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