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천연섬유/아클릴/폴리에스테르방적사등의 대일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무공이 지난1일부터 수입품에 대해 3%의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는 일본소비세법의 시행에 따른 영향을 분석, 13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보고서는 일본수입업자들이 소비세로 인한 가격부담을 떠넘기기 위해
우리수출품의 가격인하를 요구하거나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등으로
수입선을 바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시멘트의 경우 종합건설업자측에서 소비세 3%몫의
가격인하를 요구할 경우 국내업계가 출하가격을 낮출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섬사중 아크릴 폴리에스테르방적사는 일본내 공급과잉으로 인해 한국산등
수입품에 대한 가격인하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섬유제품의 경우 일본산과 비슷한 가격수준의 중급품은 경쟁력이 커질
것이나 저가품은 중국산등에 밀려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섬유도 값싼제품의 경우 소비세전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가격인하압력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식품메이커나 대형수퍼를 상대로하는 필름메이커들이 경우에도
일본수입상들의 가격인하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일수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전제품과 철강제품은 이번
조치로 인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