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증시에서는 주가지수 하락폭이 증시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주가폭락현상이 빚어졌다.
*** 하루낙폭 최대치...종합 920대로 밀려/한경 873 ***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27.53포인트나 떨어진 927.96으로
920대로 다시 밀려나면서 하루 낙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래의 하루 최대하락폭은 88년4월27일의 25.75포인트였다.
또 지수 1,000대 진입이후 최고치인 지난1일의 1,007.77포인트에 비해
서는 8일(거래일수 기준)만에 8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지수하락률은 12일이 2.9%로 종래의 최대탁폭을 기록한 지난해
4월27일의 4.0%에는 미치지 못했다.
*** 장내외 악재 겹쳐 일부종목 투매현상 ***
이날의 주가폭락은 5월1일로 예정된 전노연의 전국적인 총파업움직임,
13일의 문목사 입국을 계기로 한 정국불투명,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
확대등과 함께 모지방은행의 외환사고설이 퍼진데다 이날 일제히 보도된
금융실명제 실시방침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자"세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주가하락과 함께 매물만 계속 증가,
부분적으로 투매현상이 초래되기도 했다.
주가급락세는 업종 구분없이 폭넓게 형성돼 거의 전종목의 주가가
밀렸으며 거래도 활발하지 못했다.
장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주가가 떨어진만큼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는 증권관계자들도 많은 편이다.
하한가까지 주가가 떨어진 종목도 145개나 됐다.
거래량은 1,395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은 3,243억원이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906원이 떨어진 2만8,628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22.90포인트 밀린 873.13을 나타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