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러 극좌단체들은 오는24일의 히로히토 일국왕장례식을 분쇄 할
목적으로 연합조직을 구성했다고 이 단체의 한 지도자가 4일 밝혔다.
극좌단체중 하나인 중핵파소속인 후지와라 요시히사씨는 이날 중핵파 본부
에서 가진 AP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이 단체는 히로히토의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한 작년 12월이후 10여개 사건에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혁명주의자단
체등 3개 주요극좌조직과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면서 이 연합전선은 히로히
토장례식 분쇄를 위해 게릴라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본의 3대극좌단체로 이들 두단체와 혁명노동자협회를 꼽고 있는
데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중도파는 3,000-5,000명, 혁명주의자단체는 수백명
의 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