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퇴치를 위해 애쓰고 있는 보건전문
가들은 27일 앞으로 이 지역 정부기관들의 미온적 AIDS방지대책에 반기를 들
고 효과적인 AIDS대처방안을 마련키 위해 아시아/태평양 AIDS협회(APPA)를
결성키로 하고 오는 3월 방콕에서 제1차총회를 개최키로 결의햇다.
호주 면역학전문가인 존 드위어 APPA회장은 "불과 지난 몇년동안 아시아지
역에서 AIDS전염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도 계속 AIDS가
확산일로에 있다"고 주장했다.
민가단체인 이 협회 보건전문가들은 AIDS 전염자에 대한 공식적 통계가 낮
은 숫자로 집계된데 불만을 표시하면서 각국 정치인들은 "선전포고되지 않은
새로운 전쟁"에 대해 인식을 새로이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위어 회장은 마닐라에 본부를 두게 될 APPA가 "아시아지역에 세워지는
AIDS퇴치를 위한 최초의 민간협력단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서태평양국가들이 이 회의에 참석하
지 않는 것을 비난하면서 "AIDS문제가 없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
다.
이들 전문가들은 아시아지역에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진성 AIDS발
병건수는 300건에 불과하지만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AIDS균 보균환자들의
숫자이며 이들은 앞으로 수년안에 거의 틀림없이 발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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