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취임하는 조지 부시 차기 미대통령의 참모들은 부시 행정부 취
임초기에 미-소 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차기대통령의 측근 참모의 말을 인용, 이같은 미-소관계
전면 재검토를 통해 두초강국간의 전통적인 경쟁관계가 지양되고 보다 밀접한
동-서관계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부시 참모들이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의 대외정책및 국
내정치개혁으로 조성된 여러기회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같은 미-소관
계 재검토작업은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부시 차기대통령은 이 검토작업이
끝나야 자세한 대소외교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의 한 고위외교참모는 "지금은 새로운 미-소관계를 형성할 진정한 잠재
적 기회"라고 말하고 "그것은 보다 예측가능하고 지속적이며 소련에서 일고있
는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현실주의의 잇점을 활용한 미-소관계"라고 말한것으
로 이 신문은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재검토의 대상이 될 분야로서 <>미-소 핵군축문제 <>우주
무기제한 <>지역긴장완화 <>아프가니스탄에서 회교과격파 역할 저지와 무정부
상태 방지를 위한 상호협력등이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