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다가 파울볼에 '퍽'…혼절한 女아이돌, 활동 중단

소속사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어"
"충분한 안정 필요해 활동 일시 중단"
그룹 아이칠린 초원 /사진=한경DB
프로야구 경기 관람 중 파울볼에 맞아 혼절한 그룹 아이칠린 초원이 건강 회복을 위해 활동을 중단한다.

17일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초원이 전날 프로야구 하프 타임 공연을 앞두고 경기 관람 도중 후두부에 파울볼을 맞아 구단 의무실로 이동했고, 경과 관찰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의무실로 이동했을 당시 초원은 잠시 통증을 호소했으나, 전문 의료진의 치료와 검진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었다.

하지만 충분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기관의 소견에 따라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이칠린은 이날부터 당분간 초원을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한다.

소속사는 "항상 아이칠린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많은 야구 팬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상황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애써주시는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께 사과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아울러 아티스트 건강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원은 전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아이칠린 멤버 예주와 이지는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았고, 초원을 포함한 멤버들은 클리닝 타임(야구에서 5회 말 경기 후 운동장을 점검하는 시간)에 1루 응원단상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초원이 3회 때 파울볼에 맞아 혼절하면서 공연은 취소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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