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조선시대 정자 2곳 보물 지정 추진
경북 포항시가 학술·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 문화재를 선별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조선시대 정자인 분옥정과 용계정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 신청할 방침이다.

분옥정은 1820년 북구 기계면 봉계리에서 경주김씨 문중이 건립한 정자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방문해 현판 글씨를 작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용계정은 1677년 북구 기북면 오덕리에서 여강이씨 문중이 건립한 정자다.

마을 내 학생들을 가르치는 용도인 서원으로도 사용된 이력이 있다.

시는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에 앞서 관련 학술조사를 마쳤고 문화재청에 지정을 신청해 학술·역사적 가치를 검토받을 예정이다.

포항시, 조선시대 정자 2곳 보물 지정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