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 고려미술관서 '조선왕조 백자와 수묵화展'
일본 교토 소재 고려미술관은 조선시대 융성했던 백자와 수묵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12월 11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백자 사발, 문병, 연적과 조선 대표 서화가 김정희의 산수화 등 7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인 11월 19일에는 니시가키 야스히코(西垣 安比古) 교토대 명예교수가 '조선 문인의 세계: 시서화와 정원'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고려미술관은 재일동포 1세 기업인인 고 정조문 씨가 1955년부터 일본 각지에서 한반도에서 넘어온 고고학 유물, 청자·백자·목공품·민화 등 미술품, 민속자료 등 1천700여 점을 모아 1988년에 세웠다.

박물관 관계자는 "유교문화가 중심이었던 조선시대의 백자와 수묵화는 청빈함을 지고한 가치로 여겼던 선비 사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술품"이라며 "조선시대와 양반 문화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