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으로, 거제로…온천 순례 떠나볼까
전국 온천·스파 핫플레이스
온천이나 스파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심리적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방역과 위생에 철저하면서도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충북 제천 친환경 리조트 ‘포레스트 리솜’ 안에 있는 ‘해브나인 스파’는 대형 노천스파 주변을 둘러싼 전망이 일품이다. 주론산 산줄기에 둘러싸여 아늑하고 운치 있는 물놀이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물가마’로 불리는 물에너지 스파는 짧은 시간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많은 땀을 배출해준다.
경남 거제에 있는 ‘토모노야호텔&료칸’은 외관이 일본의 전통 료칸을 닮았다. 전체 객실에 테라스와 히노키탕을 설치해 둔 게 특징이다.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에 신혼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몽환적 분위기의 정원에서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떨까. 강원 양양 ‘더앤리조트’는 노천 온천과 온천 사우나를 갖췄다. 823m 깊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약알칼리성 천연 온천수에 몸을 녹이며 유유자적할 수 있다.
5대 해외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로 꼽히는 ‘샹테카이’ 제품을 활용한 스파도 있다. 롯데호텔이 부산에서 운영하는 ‘시그니엘 부산’의 ‘샹테카이 아로마콜로지 스파’다. 이곳에선 수평선과 맞닿아 있는 듯한 해운대 바다를 조망하며 스파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서울 잠실에 있는 ‘시그니엘 서울’에선 프랑스 에비앙과 협업해 ‘에비앙 스파’를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생수로 유명한 에비앙을 내세운 스파는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세 번째다. 이곳 스파 프로그램은 천연 미네랄 물로 노화 방지와 재생 효과를 높였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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