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지역 모습./사진=연합뉴스
29일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지역 모습./사진=연합뉴스
29일 정오를 기해 서울에 내려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해제됐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주의보 농도는 32㎍(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농도가 35㎍/㎥ 미만일 때 해제된다. 다만 이날 같이 발령된 미세먼지 경보는 여전히 유지 중이다.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만큼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1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황사경보를 발효했다. 황사경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황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81~15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번 황사는 지난 26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했다 .이후 27일과 28일 몽골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벌어지며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도 황사가 추가로 발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