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통역사 덕분에"…박양우 문화부 장관, 감사패 증정
문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정부 브리핑에 수어통역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월 4일부터는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 수어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지원 건수는 435건이며 이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이 371건이다.
정부 브리핑에서 시작된 수어통역은 지자체로 확대됐으며 언론사들은 수어통역을 작은 별도 화면이 아닌 발표자와 수어통역사가 한 화면에 함께 보이게 함으로써 농인들의 알 권리를 보장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감사패 증정식에서 "외국의 농인들이 우리나라 브리핑의 수어통역을 부러워한다고 들었다"라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K 방역'의 선도적인 주체로서 수어통역사 여러분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전문적인 공공 수어통역사 양성과 공공 영역의 각종 안내문 등에 대한 수어 영상 제공 확대 등을 통해 공공 영역에서의 수어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전문성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나아가 수어로만 방송하는 수어 전문 방송 채널이 신설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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