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평화 지도자 등 1천여명 참가…세계적 포럼 도약 기대
평창평화포럼 조직위 구성…2월 9∼11일 알펜시아서 개최
강원도는 6일 2020 평창평화포럼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도는 이날 서울 드래곤호텔에서 열린 조직위 회의에서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구닐라 린드베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할 존스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대표 등 국제적 인사 5명을 조직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 위촉했다.

공동위원장은 각 평화와 유엔 지속가능발전, 스포츠, 경제, 생태, 공공외교 등 5개 핵심의제를 맡아 포럼의 주요 세션 좌장, 발제자 등으로 직접 참여하며 포럼의 주제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 최문순 지사와 한왕기 평창군수,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최영진 전 주미한국대사, 오준 전 유엔 한국대사 등 각계 인사 15명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평창평화포럼 조직위 구성…2월 9∼11일 알펜시아서 개최
2020 평창평화포럼은 2월 9일부터 3일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다.

도와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주최하고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며,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차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국제기구 대표 등 국내외 평화 지도자들과 학계, 평화 시민단체 등 1천여 명이 참가한다.

주요 인사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그로 할렘 브룬틀란(전 노르웨이 총리·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호세 라모스 오르타(1996 노벨평화상·전 동티모르 대통령), 파브리지오 혹쉴드(유엔사무총장 특별보좌관), 크리스토퍼 힐(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평창평화포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조성된 남북 평화와 화합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세계 평화를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하고자 지난해 제1회 행사를 개최했다.

도는 앞으로 평창평화포럼을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의제를 선점하고, 평화를 위한 실천적 과제를 논의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평창평화포럼 조직위 구성…2월 9∼11일 알펜시아서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