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호디딤돌무용단이 다음 달 10~11일 서울 세종S씨어터에서 창작무용 '無爲 무위'를 선보인다.

지난해 9월 초연된 '無爲 무위'는 우리 몸과 춤에 깃든 동양적 사고와 정서, 그리고 자연을 담아내는 몸으로서의 춤이라는 화두를 주제로 풀어낸 창작무용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비롯한 동양철학 사상이 작품에 배어있다.

무위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세트와 장비도 최소화했으며 무대도 소극장을 선택했다.

국악계에서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강상구(작곡), 유경화(타악), 김준수(소리), 이소연(소리) 등과 협업했다.

1983년 창작안무가로 데뷔한 국수호는 1987년 국수호디딤무용단을 창단하고, 지난 35여 년 동안 2천회가 넘게 국내외에서 공연했다.

동양철학 담은 국수호 창작무용 '無爲 무위' 재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