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빗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뜻하는 ‘참빗장’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참빗장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보유자로 고행주 씨(84)를 인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고씨는 전남무형문화재 제15호 참빗장 보유자다. 1945년 참빗장에 입문해 74년간 기술을 전승했다. 고씨의 증조부가 생계를 위해 참빗 제작을 시작한 이후 대를 이어 참빗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