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국민은 해외여행 경비로 평균 148만원(자유여행 기준)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료 부담은 일 년 전에 비해 평균 9만원이 줄어든 반면 현지 비용은 2만원이 늘었다. 여행기간은 평균 7.2일에서 6.6일로 1년 새 0.6일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경비는 2017년보다 평균 5만원을 덜 썼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18만원 줄어든 가운데 유럽 9만원, 남태평양이 7만원 줄었다. 연구소 측은 해외여행 경비가 줄어든 주된 요인으로 저비용항공(LCC) 노선 증가와 항공권 가격비교 등 메타서치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2017년 평균 73만원이던 항공료는 64만원으로 1년 전보다 9만원 줄었다. 유럽(132만원)과 남태평양(72만원) 지역은 15만원 줄었고 아시아(41만원)와 북미(145만원) 지역도 평균 4만원이 줄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