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관현악단 인기몰이, 서울 공연 티켓 전쟁 (사진=방송캡처)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연주곡들이 화제 올랐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의 문화예술 공연단 삼지연관현악단은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 앞서 어떤 곡들이 연주되는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런 관심속에 여러 예측이 나온 가운데 삼지연관현악단은 ‘사랑’(나훈아), ‘J에게’(이선희),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심수봉), ‘해뜰 날’(송대관), ‘당신은 모르실거야’(혜은이), ‘다함께 차차차’(설운도), ‘어제 내린 비’(윤형주), ‘이별’(패티 김) 등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음악을 연주해 놀라움과 반가움을 선사했다.

특히 1990년대 이전 곡이 아닌 2000년 이후에 발표된 왁스의 ‘여정’을 연주 할때는 많은 관객들이 처음 듣는 곡에 어리둥절할 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곡까지 연주 하며 삼지연관현악단이 이번 공연에 많은 준비를 했음을 보여줬다.

이런 공연의 여파로 오는 11일에 예정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이번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공연 티켓은 미리 신청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해 제공됐다. 하지만 삼지연관현악단의 강릉 공연내용이 알려지면서 뒤늦게 공연 티켓을 구하기 위해 암표까지 찾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티켓은 수령 부터 입장 할때 까지 신분확인을 진행 한다. 미리 당첨된 신청자가 아닐 경우 실제 공연장 입장이 제한 된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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