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정문화재의 역사, 관리상태, 사진, 위치 등 문화재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도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도내 유형문화재 256건, 민속문화재 12건, 문화재자료 153건 등 총 421건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해 ‘경기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보고서’ 전 18권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문헌자료, 사진 자료 등 문화재 역사 ▲지정 당시의 조사 내용 ▲발굴조사 ▲보수·정비 현황 ▲보존·관리 현황 ▲이정표와 안내판 등 안내시설 ▲주변 환경 정비 현황 ▲인터넷 지도와 네비게이션 안내 현황 등 광범위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1권에는 정기조사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2~18권에는 문화재로 지정될 당시의 자료가 수록돼 문화재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보고서에는 도내 31개 시·군별로 문화재 상태가 기록돼 있어 시·군별 문화재 보존 관리정책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현선 도 문화유산과장은 “도지정문화재 전반에 걸쳐 방대한 사전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정기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정기조사 보고서를 도내 31개 시·군에 배부해 경기도 문화재 관광활성화, 소방 및 안전관리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도의 지정문화재 정기조사는 경기도문화재보호 조례에 의해 실시했다. 2015년 정기조사에서는 도지정 유형문화재 200개소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하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