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행사를 연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2011년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주도한 ‘서울어젠다; 예술교육 발전 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됨에 따라 매년 5월 넷째 주에 열리게 됐다.

5회째를 맞은 올해는 ‘예술, 스스로 피어나 서로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문화예술교육 관계자와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문화예술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보여주고 일반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교육전시회는 그간의 문화예술교육 성과와 체험, 놀이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정책 전시를 비롯해 16개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성과 전시,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체험 전시(14개 프로그램, 80여 회), 노인복지기관 어르신들의 성과 발표의 장인 ‘청춘제’ 등이 펼쳐진다.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전국 대학(원)생들의 논문대회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새로운 문화예술 기획자와 우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아르테 펠로우’도 마련된다.

문체부는 2005년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이 제정된 후 전 국민이 능동적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학교, 박물관·미술관·도서관·문예회관 등 문화기반시설과 노인·장애인·아동 복지기관, 산업단지, 군부대, 교정시설 등에서 약 300만 명의 국민들이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