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다.스타벅스는 새로운 별 이용 프로그램인 ‘매직 에잇 스타’(Magical 8 star)를 시범 도입하고, 본격적으로 멤버십 혜택 강화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앞서 스타벅스는 2011년 ‘스타벅스 리워드’를 시작하며 고객이 음료 한잔을 주문할 때마다 생기는 별 12개를 모으면 제품 가격에 상관 없이 톨사이즈 제조 음료 1잔 쿠폰을 제공해왔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수는 1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새롭게 도입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은 별 12개가 아니라 8개만 모으면 ‘카페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떼’ 톨 사이즈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 생긴다.우선 오는 7월 말까지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골드 회원은 별 12개를 모아 톨 사이즈 음료 쿠폰을 받는 기존 제도와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기존 멤버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스타벅스는 지난해 멤버십 회원의 음료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절반 이상이 카페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떼를 구매했다는 점을 고려해 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음료 제공에 집중된 혜택을 푸드, MD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넓히는 별 이용 프로그램 개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CJ올리브영은 상반기 중 일본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소비 성향이 한국과 유사한 데다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북미와 더불어 글로벌 진출 우선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올리브영은 상반기 안에 일본법인 등기를 마치고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우선 현지 유통 채널에 자체 브랜드 화장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제품의 일본 매출액은 2020∼2023년 4년간 연평균 1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나는 등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올리브영은 다만 일본시장에서 직접 매장을 낼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2014년과 2018년 각각 미국과 중국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으나 온라인 사업만 하고 있다. 중국에선 10개 매장을 열었다가 적자 누적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접었고 뉴욕에선 매장을 아예 내지 못했다.올리브영은 이후 자체 온라인몰인 글로벌몰을 통해 외국인 주문을 받고 전 세계 150여개 국가로 2만여종의 뷰티제품을 배송하는 한편 바이오힐보·웨이크메이크 등 자체 브랜드 제품 수출에 힘을 쏟았다.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3조8000여억원이다. 전년보다 39% 급증했다. 특히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660%가량 증가해 올리브영이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채식이면서도 식물성 재료의 다양한 배합과 조리를 통해 창조적인 맛을 내는 사찰 음식이 시중 제품으로 나온다. 식음료(F&B) 기업 CJ제일제당이 오는 15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종과 손잡고 비건(채식주의자) 소비자를 겨냥한 사찰식 신제품을 선보인다.CJ제일제당은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공동 개발한 ‘사찰식 팥죽’, ‘꽈리고추 식물성 장조림’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찰식 왕교자’에 이은 두 번째 콜라보(협업)다.새로 선보이는 사찰식 팥죽은 일반 팥죽과 다르게 오곡(팥·현미·수수·찰보리쌀·차좁쌀)을 담은 사찰식 죽이다. 불교에서 복을 부르고 액운을 물리치는 팥의 의미를 담았다. 개발 과정에서 스님들 조언을 받아 곡물 본연의 고소한 맛과 팥의 향, 다채로운 식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설탕을 넣지 않아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다.꽈리고추 식물성 장조림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콩고기 장조림이다. 고기를 사용할 수 없어 CJ제일제당이 독자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맛과 식감을 살렸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2일 서울 수송동 조계사 일대에서 시식 행사도 연다. 죽, 다과 제품 등을 선물세트형으로 선보여 사찰식 라인업을 확대하고 템플스테이 굿즈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찰식 제품을 선보여 한국의 대표 채식 문화인 사찰음식과 문화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