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베토벤바이러스’의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은 6일 영화와 드라마 공동 제작 등을 목적으로 일본 부동산개발업체인 메이지타테모노사(社)로부터 50억원을 투자 받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김종학프로덕션은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LDR(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해 일본에서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메이지타테모노의 관계사인 아티스트홀딩스가 미국 파우엔터테인먼트사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할리우드 영화‘헬레나’에 김종학 감독이 공동 연출자로 나서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양사는 이와 함께 드라마도 공동 제작해 해외에 배급할 계획이다.

김종학프로덕션 관계자는 “유치자금으로 부실을 털어낸 후 국내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