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수목드라마 '가을 소나기'가 2001년 이후 현재까지 월-목요일 오후 10시대 방송되는 미니시리즈 형식의 드라마중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을 소나기'는 21일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4월24일과 5월8일 방송된 KBS 2TV '바보같은 사랑' 1.8%, 역시 같은 드라마의 4월25일과 5월9일 기록 2.1%, 2000년 4월17일 KBS 2TV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와 2000년 1월 24일 방송된 KBS 2TV '나는 그녀가 좋다' 2.7%에 이은 공동 7위라는 불명예. TNS미디어코리아 분석마케팅팀 임정우씨는 "이 작품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한 SBS '도둑의 딸'(2000년 6월27일) 등 10위권내 모든 드라마가 2000년 방송된 것으로 '가을 소나기'는 5년만에 처음으로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셈"이라고 밝혔다. '가을 소나기'는 KBS 2TV '장밋빛 인생'의 기세에 눌려 화제를 모으고 있지 못한데다 남자 주인공이 식물인간이 된 아내의 친구를 사랑한다는 점 때문에 일부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MBC 드라마국에서 "'가을 소나기'가 부진하다고 해서 조기종영은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가을 소나기'가 언제쯤 부진을 만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