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 ㈜뮤직시티(사장 김민욱)는 음반공연 기획사 ㈜뮤타라와 함께 일본 음악 정보기업 ㈜오리콘과 공동 제휴를 맺고 오리콘 음악 사이트에 한국 음악 서비스를 독점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오리콘 차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음악정보기업 ㈜오리콘은 오는 8일부터 10 만 곡에 달하는 음악을 제공하는 대규모 온라인 음악 사이트 `오리콘 뮤직타운'(www.oricondd.com)을 개설한다. 이 사이트는 신보는 물론 40년 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양의 오리콘 과거 순위곡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아사히, 마이니치 등 10여개의 신문사에 제공돼 온 오리콘 순위에서도 바로 음악파일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뮤직시티는 "한국 온라인 음악시장의 노하우가 일본시장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점차 서비스하는 음원의 양을 늘려 한일 음악 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승훈, 이승환의 일본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뮤타라의 이두헌 사장은 "미국에서 애플사가 2003년 4월 약 20만곡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자 1주일만에 100만건에 달하는 다운로드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면서 "오리콘 역시 `뮤직타운' 오픈으로 온라인 음악의 다운로드 신기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뮤직시티는 코스닥 기업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 온라인 음악 사이트 뮤즈(www.muz.co.kr)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