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막하(MBC 오후 9시55분)=태훈은 3소대원들의 군기를 잡으려 하지만 강현은 태훈을 돌려보내고 혼자만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돈다. 장우는 강현을 자극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도록 도와준다. 장우의 지적에 충격받은 강현은 연병장을 뛰다 쓰러진다. 연병장에 쓰러진 강현을 발견한 장우는 강현을 의무대로 옮긴다. 뒤늦게 달려온 태훈은 온통 물집이 잡힌 강현의 발을 보고 놀란다. 강현이 측은한 장우는 민 병장에게 죽을 만들어 달라고 떼를 쓴다. □대박가족(SBS 오후 6시35분)=미라를 짝사랑하던 삼수생 달환이 수능을 끝내고 나타난다. 달환은 미라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닌다. 형범을 미라의 애인으로 오해한 달환은 형범이 훤칠한 이목구비를 갖췄다며 미라가 좋아할 수밖에 없겠다고 말한다. 미라와 민은 분수대 안의 동상에 동전을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며 동전을 던진다. 이때 달환이 나타나 안 들어간 동전을 분수대 안에까지 들어가 집어넣는다. 달환은 미라에게 자신의 야성미에 반했느냐고 말하는데…. □한민족 리포트(KBS1 밤 12시)=인도차이나반도 한 가운데에 위치한 은둔의 땅 라오스에 직행버스가 등장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달콤한 낮잠도 청할 수 있다. 이 직행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사람은 한국인 이광조씨(46)다. 건설회사에 근무하던 이씨는 IMF 한파로 직장을 잃었다. 실의에 차 있던 그는 라오스 친구들과 가족의 격려로 지금의 버스 운수업을 시작했다. 라오스의 낙후된 완행버스에서 틈새시장을 발견한 이씨는 이 곳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최고의 요리비결(EBS 오전 9시30분)=향긋한 굴밥과 구수한 청국장찌개를 만들어본다. 굴은 무즙에 씻으면 깍지가 쉽게 떨어진다. 뜸을 들일 때 굴을 넣어 5분 정도 둬야 쌀이 통통하고 쫄깃해진다. 밥물은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둔다. 청국장은 불린 메주콩을 푹 삶은 후 짚을 깔고 발효시킨다. 짚에는 발효를 돕는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발효는 오븐이나 전기밥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청국장찌개를 끓일 때는 청국장을 푼 다음 김치를 넣어야 김치가 부드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