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시장이 1년 새 과열 양상이 됐습니다. 과거에는 매물 하나만 팔아도 권리금까지 합쳐 2억~3억씩 남겼었죠. 권리금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쟁이 심해지면서 낡은 매물조차 거품이 심각해진 상황입니다. 지역별 편차도 나뉘고 있어요. 회사가 밀집한 △강남3구 △종로 △마포 경기권에선 △성남 △용인 △수원 △안양은 잘되지만, 경기 서북부에서는 곡소리가 나는 상황이죠. 모텔 여관 여인숙 등 대체제를 찾아야 하는 시기입니다."최근 경기 불황으로 사람들이 지갑을 닫는 추세다. 의·식·주에서 입는 것과 먹는 사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임대 사업은 전세 사기 여파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전히 관심이 큰 상황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 자본력을 갖춘 은퇴자들도 가세하면서 저렴했던 매물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대부분 쉽게 뛰어들었다가 공실률을 버티지 못해 매물로 내놓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혼란의 시기 속에서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리스크가 크다"며 경고했다. 고시원 컨설팅 전문가 박성민(39) 씨의 이야기다.Q.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사단법인 대한고시원협회 부회장 박성민(39) 입니다. 2020년 처음 고시원 시장에 도전했던 시기는 권리금 사기가 빈번했습니다. 권리금이 없는 매물을 3000만원 붙었다고 해서 샀더니 중개인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죠. 이른바 인정작업(순가중개 계약)이 횡행했었죠.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는 폐쇄적인 시장이었죠. 중개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2022년 사단법인을 만들게 됐습니다. 매물 중개
연휴가 잇달아 껴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공연계가 관객맞이로 분주하다. 대표적인 성수기로 꼽히는 기간인 만큼 대중가수 콘서트부터 대작 뮤지컬, 페스티벌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라인업이 마련됐다. ◆ NCT 드림·TXT·임영웅…'매진 릴레이'서울의 대형 경기장은 계속되는 대중가수 콘서트로 주말마다 북적일 전망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임영웅부터 톱급 아이돌 그룹까지 매진을 기록한 공연들이 몰려온다.포문은 NCT 드림이 열었다. NCT 드림은 지난 2일을 시작으로 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3년 6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드림 쇼2 : 인 유어 드림'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개최된 NCT 드림의 새로운 국내 단독 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3회 공연이 모두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 투어 인 서울 - 액트 : 프로미스'를 개최한다. 이 역시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전 좌석이 팔려나갔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북미 스타디움과 일본 돔 공연장에 입성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층 커진 공연 규모로 성장세를 입증한다.샤이니가 4인 완전체로 펼치는 콘서트도 기대를 모은다. 24~26일 3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 샤이니스 백'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앞서 성황리에 마친 서울 단독 공연에 도쿄돔 콘서트를 더한 버전인 만큼 티켓은 오픈 5분 만에 총 3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
일본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치아 재생 약을 개발했다. 오는 9월 실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선천성 무치증 환자에게 치료 해법이 될 거란 기대가 나온다.3일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기타노 병원과 바이오 스타트업 '토레젬 바이오파마'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천적으로 치아가 적게 나는 '선천성 무치증' 환자의 치아를 자라게 하는 약을 개발했으며, 2030년 출시를 목표로 올해 9월께 인체 안전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선천성 무치증이란 태어날 때부터 일부 치아가 나지 않는 병이다. 성인이 됐을 때 사랑니를 제외한 치아 28개 중 6개 이상 적을 경우 유전에 의한 무치증일 가능성이 있다.무치증 환자는 음식을 씹기 어렵거나 턱 발달에 문제를 보여 생활에 불편함을 겪어 왔다. 그간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대부분의 무치증 환자는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했다.연구진은 치아 성장을 막는 단백질 'USAG-1'이 작용하는 원리에 주목해, 이 기능을 억제하는 효과의 약을 개발했다. 쥐, 개, 페럿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는 턱뼈 안에 있는 '치아 싹'을 움직여 치아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오는 9월부터 안전성 확인을 위한 1단계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으로, 해당 시험은 30세 이상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유효성을 입증할 2단계 시험을 위해 오사카시에 있는 종합병원과 의학연구소 등과 제휴해 2~7세 선천성 무치증 환자에게 투약할 계획이다.외신에 따르면 이 약의 가격은 150만엔(약 1335만원)에 이른다. 토레젬 바이오파마 대표이사인 타카하시 카츠 박사는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