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중 방한하는 관광객들에게 사찰 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의 예약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계와 문화관광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4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템플 스테이의 외국인 예약은 지난 21일 현재 1백71명에 그치고 있다. 아직 대회가 시작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주최측은 서울 조계사 등 전국 31개 전통 사찰에서 연인원 6만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1박2일(1인당 5만원)짜리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중·저가 숙박예약 시스템인 '월드인'(www.worldinn.com)을 통해 예약받고 있다. 그러나 홍보 부족 탓에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