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26일 밤에는 구름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권내에 들었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오늘 오후 늦게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린 후 갤 것"이라고 예보했다. 따라서 26일 오후나 저녁부터는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히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고기압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구름 한점없이 맑은 밤하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구름사이로 달구경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상 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 2∼영상 6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에도 영상 7∼영상 14도가 예상돼 전반적으로 포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4시56분이며 달이 지는 시각은 27일 오전 6시32분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