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운 < 前 대상문화재단 부이사장 > 지난 74년초 친척인 임병직 전 외무장관과 점심 먹으러 스칸디나비안 클럽에 온 이래 지금까지 이집 단골이다. 은퇴하기 전엔 1주일에 2~3번 왔고 지금도 1번 이상은 들른다. 정통 유럽 부페식의 원조인데다 한국전쟁으로 인연을 맺은 북유럽 3국과의 역사적 기념물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소박한 분위기이지만 회원제로 운영되던 예전에는 높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했던 곳이라 한 시대의 역사가 담긴 곳이기도 하다. 요즘은 한식,일식이 다소 가미됐지만 음식 맛도 북유럽식 그대로다. 특히 훈제연어는 지금도 북해에서 잡은 것을 가져다쓰기 때문에 제맛이 난다. 어느 호텔 요리보다도 맛있다. 특히 연어나 청어 샐러드는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식사후에는 식당 맞은 편 휴게실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실 수 있고 회의실과 파티장을 갖추고 있어 단체모임을 갖기에도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