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강원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19일 오전 7시 현재 평균 51.5㎜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춘천기상대에 따르면 철원 85.5㎜를 비롯해 인제 84.5㎜, 홍천 65㎜, 원주 62㎜, 춘천 58.9㎜, 영월 57.1㎜, 속초 38.4㎜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4개월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철원평야 등 도내 대부분의 농촌지역에서는 모내기를 마쳤다. 한편 강원도는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수해복구사업장 345개소, 대규모공사장 55개소, 재해위험지구 74개소 등에 대한 응급조치를 마쳤으며 수방자재, 구호자재, 방역물자를 확보해 놓고 있다. 춘천기상대 관계자는 "19일 오후 늦게까지 10-20㎜의 비가 온 뒤 차차 맑아지겠으나 곳에 따라 소나기가 이어지는 지역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