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가 방영첫주 시청률 29.1%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드라마가 그간
"예스터데이"의 부진을 만회하며 MBC에 주말드라마의 왕좌를 되찾아 줄지
관심을 모은다.

아직까진 KBS2 "파랑새는 있다"(31.9%)가 4위로 다소 앞선 상태다.

"그대 그리고 나"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 이어 방영돼 "채널고정"
효과도 톡톡히 누린 듯.

이번주에도 월드컵 중계는 시청률 5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4일 한.UAE전(59.6%), 지난달 28일 한.일전(56.9%) 시청률보다는
다소 떨어진 것.

KBS1 "정때문에"(40.9%)와 "TV는 사랑을 싣고"(39.5%)는 여전히 2,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지난주 막을 내린 MBC 수목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
(30.5%)와 SBS 월화드라마 "여자"(28.9%)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KBS1 "체험 삶의 현장"(31.2%)과 "초원의 빛"(28.9%)이 인기를
얻었고 "용의 눈물"(27.8%)은 10위를 차지, 순위에서 다소 밀려났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