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극장-꽃파는 남자들" (MBCTV 오후 9시55분) =

결혼 적령기를 넘긴 세남자.

이들의 서로 다른 사랑방식을 통해 우리시대의 사랑과 결혼관을
코믹하게 보여준다.

극본 조영희 연출 이대영.

미인을 밝히는 태봉 (주용만), 허영심이 가득하고 사기성이 농후한
명규 (김정균), 평범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윤식 (손현주).

어린시절 고향친구인 노총각 세명이 서울에 꽃가게를 차렸다.

고향에서 영농후계자로 화훼재배를 크게 하던 태봉은 눈이 너무 높아
노총각신세를 면치 못하던 차에 장가를 가기위해 상경.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명규는 몇번씩 직장을 옮겨 다니다가 꽃집에
합류하고 윤식은 법대졸업후 고시에 실패하자 역시 태봉의 도움으로
꽃집을 함께 하기에 이른다.

이후 세남자앞에 각각 여자가 나타나는데....

태봉은 이상형과 정반대인 여자 백련화를 만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시달리고 명규는 신분상승을 꿈꾸며 부유한 과부 화정에게 매달린다.

윤식은 꽃배달 갔다가 병원에서 만난 소영을 잊지 못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