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 패밀리2 (CIC)

음산한 분위기의 색다른 코믹물로 신선한 충격을 준 91년 히트작 "아담스
패밀리"의 속편.

아담스부부인 안젤리카 휴스턴, 라울 줄리아가 전편에 이어 멋진 호흡을
보여준다.

아담스 집안에 콧수염까지 아빠를 쏙빼닮은 아기가 태어난다.

한집에 아이셋은 너무 많다고 생각한 웬즈데이와 퍽슬리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 동생을 죽이려 한다.

이즈음 아담스형인 페스터의 재산을 노리고 "검은 이끼거미"라고 불리는
데비가 유모로 들어온다.

미국 백인 상류사회의 위선을 실컷 조롱하는 한편 가정의 숭고한 가치를
강조하는 양면성을 지닌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코미디.

<> 글리머맨 (워너)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이 뉴욕 강력계형사로 맹활약하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물.

LA에서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단서를 찾지 못해 궁지에 몰린 LA경찰국은 일명 글리머맨이라 불리는 특수
요원 출신인 뉴욕경찰 잭 콜에게 수사지원을 요청한다.

냉정하고 신중한 성격의 잭은 강력반의 덜렁이 형사 짐 켐벨과 파트너가
된다.

또다시 발생한 살인사건의 현장에 출동한 잭은 너무나 놀란다.

피살된 여자가 전처인데다 시체에서 잭의 지문이 감식된 것.

스티븐 시걸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이야기구조가 짜임새있고 구성이 탄탄
하다.

가라테를 바탕으로 한 시걸의 실감나는 액션은 여전히 일품이다.

<> 두호통집범 (SKC)

"첩혈가두" "자유인"의 개성파 터프가이 임달화의 악역연기가 돋보이는
느와르풍 영화.

아랑과 아화는 옥살이를 하던 보스 엽세관을 탈옥시킨다.

엽세관은 새로 자리잡은 집옆에 살고 있는 아분과 사랑에 빠진다.

엽세관 일당은 수차례 보석상을 털면서 잔인한 수법으로 여러 사람을 죽이고
홍콩거리는 쑥밭이 된다.

주인공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도 들지 않게 하는 잔혹한 스토리가 인상적.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