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0대기획의 하나로 영국의 BBC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과
공동제작한 대형 다큐멘터리 ''20세기 - 그 격동의 100년''(26부작)이 오는
12월5일 첫선을 보인다.

1TV를 통해 매주 화요일 밤10시10분에 방송될 이 프로그램은 20세기의
역사를 인류사적 시각에서 조명한 수준높은 다큐멘터리로 국가간
공동작품으로는 최대규모란 점에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 프로그램 제작에는 KBS BBC를 비롯 미국의 WGBH, 스웨덴의 STV,
덴마크의 DRK, 호주의 ABC, 프랑스의 PATHE 등 총15개국 방송사들이
참여했다.

막대한 제작비와 4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친 이 프로그램에는 각 방송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진귀한 영상자료가 총동원됐고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출연해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고증과 논평을 추가했다.

또한 한세기를 아우르는 만큼 1차세계대전, 러시아혁명, 세계대공황,
2차세계대전, 베트남전쟁, 민주화혁명과 사회주의 붕괴 등 한시대의
획을 그었던 커다란 사건들이 총망라돼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