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이어 비디오시장에도 "모래시계"열풍이 불고있다.

4부작 8시간 분량으로 재편집된 비디오 "모래시계" 1,2편이 나오자
마자 6위에 진입해 인기를 입증했다.

3,4편은 4월초 출시될 예정.

주연배우의 명성을 등에 업은 비디오들이 상위권을 휩쓸어 인기배우
기용이 비디오 흥행의 보증수표임을 확인시켰다.

1위 자리를 지킨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트루라이즈", 단번에 2위로
뛰어오른 "이연걸의 정무문", 3위를 차지한 짐 캐리 주연의 "덤앤더머"가
대표적 작품들.

신세대여배우 줄리에트 비노쉬와 정선경이 상식을 뛰어넘는 줄거리
만큼이나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줘 주목을 받은 "데미지"와 "너에게
나를 보낸다" 역시 5위와 8위를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반증했다.

특히 이번주에는 4편의 한국영화가 20위권에 올라 눈길.

6위와 8위를 차지한 "모래시계" "너에게 나를 보낸다"에 이어 액션
영화 "해적"과 성인용 만화영화 "블루시걸"도 13위와 1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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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